오랜만에 반가왔습니다

사장님, 안녕하세요?

3~4년전 정선 여행 하면서 한 번 이용하고

겨울 경치도 좋다하신게 갑자기 기억나서

이번에 다시 예약했던 설 때 그 인천 가족입니다.

설마 했는데 전에 갔었던걸 기억 하시는걸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.

알고보니 제 번호를 저장해 놓으셨던 거였어요.

어쨌든 기억하고 특별 서비스까지 제공해주시고 잘왔구나 싶었습니다.

혹시 없어지지 않았을까도 싶었는데

제가 처음 갔었던 그 시간만큼

햇빛누리도, 사장님도 연륜이 쌓이셨더라구요,

전에 사진찍었던 그 계단을 마주하고

딱 고향집에 돌아간거 같은 느낌이 들어 푸근하고 좋았습니다.

눈이 많이 쌓이지 않아 자랑하셨던 동네 눈썰매는 못탔지만

뜨신 고향 온돌방에서 한겨울 밤 푹 잘 쉬고 돌아왔습니다.

몇년 후에 다시 찾아가도

그 자리에 계실거지요?

다음엔 친구들하고 날 잡아 한 번 놀러가겠습니다.

한 잔 꼭 같이 하세요.